'세종교육감 출마' 최태호 "세종시 교육, 타 시도 교육정책 베끼기 급급"
'세종교육감 출마' 최태호 "세종시 교육, 타 시도 교육정책 베끼기 급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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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서 출마기자회견
세종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태호 예비후보
세종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태호 예비후보

 

최태호 세종시교육발전정책연구원장이 22일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교육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을 갖춘 교육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최 원장은 “현재 세종시 교육이 안타깝게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며 “과밀학급 문제로 지난 몇 년간 학생과 학부모가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 정책을 실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세종시 교육정책이 타 시·도의 교육정책을 베끼기에만 급급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정책만 실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혁신교육의 혼란상이 세종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는 도시의 환경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어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대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며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교육감은 기본에 충실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세종시 제일주의의 믿음으로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4년간 무너져 버린 세종교육을 회복시키고 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세종시 교육만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최 원장은 ▲배움 학교 ▲창의·인성 학교 ▲열린 학교 ▲ 안전 학교 ▲복지 학교 ▲친환경적인 학교 등을 통해 새로운 세종교육의 희망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여주 출신인 최태호 교수는 성남 서중·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다문화교육복지협회 이사장,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