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공주서방서장 퇴임.. 내주 도의원 출마 선언
오영환 공주서방서장 퇴임.. 내주 도의원 출마 선언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2.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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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서장 부부가 자리에 앉아 있다.
오영환 서장 부부가 자리에 앉아 있다.

 

오영환 공주소방서장이 30년간의 소방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도의원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영환 공주소방서장은 20일 고마센터 컨벤션홀에서 퇴임식을 열고 “30년동안 입었던 제복을 벗는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다르다. (소방조직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지 깨달았다. 현직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소회를 밝힌 뒤 “(소방조직에서) 나가서 저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자유의 몸이 된 오 서장은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선언 할 예정이다.

특히 정당문제와 관련해선 이미 알려진 대로 “민주당 쪽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오 서장은 앞서 지난 12일, 지역 언론을 통해 강남지역(공주도의원 제1선거구)출마를 위해 직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강남지역은 민주당에선 김동일 시의원과 박수현 농업법인 백련성 대표이사 2명이 의사를 표명했고, 자유한국당에선 임남규 전 도의원 후보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 날 퇴임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오시덕 공주시장,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이창선 전 부의장, 조길행 도의원, 김영미, 배찬식, 박병수 시의원, 류석만 공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 최창석 문화원장, 김영배 의료원장, 정종업 공주농협조합장 등 내빈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식장을 가득 메우며 퇴임을 축하했다.

한편 오영환 서장은 지난 1990년 소방간부 6기로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해 충청소방학교 서무과장, 보령소방서장, 논산소방서장 소방본부 행정과장을 거치며 2016년 공주소방서장을 역임했다.

오영환 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환 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