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 3월 중순까지가 골든타임"
"행정수도 개헌, 3월 중순까지가 골든타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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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시민대책위 "충청권 민관정, 초당적 협력 단결하라"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개헌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3월 중순까지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골든타임이라 보고, 행정수도 개헌 관철을 위한 충청권 민관정의 단결과 실천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가 미완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행정수도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여야 합의안 및 정부안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행정수도 개헌은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한 국가 의제이자 충청권 최대 현안인 만큼, 충청권 민관정은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단결해야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자 절체절명의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2월 2일 당론으로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헌법 제 4조(평화통일 조항) 사이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신설하기로 확정하고, 정부의 개헌안이 여론수렴을 거쳐 3월 13일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자유한국당의 개헌안이 의견수렴을 통해 3월 중순 전후로 발표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지방분권과 연계한 행정수도 개헌 관철을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2월 14일 성명을 통해 ‘권력분권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하게 행정수도를 명문화하자는 것이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의 입장’이라며 ‘그동안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진석, 이명수 의원을 위시한 자유한국당 충청권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연이어 발언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따라서 “3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이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개헌안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충청권 민관정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고, 또한 각 자의 위치에서 ‘진정성’과 ‘실천’으로 그 의지를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행정수도 개헌을 간절하고 절박한 사즉생의 태도로 관철시키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가 아니라, 단순한 정치적 수사나 면피용 발언으로 언급한 것이라면 정파를 떠나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오히려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최종적 입장으로 심판받겠다는 건설적 경쟁이 진정성과 실천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모쪼록 충청권 민관정이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한편으론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한편으론 건설적으로 경쟁하여 행정수도 개헌을 종국적으로는 관철시켰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길 고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