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일자리·SOC사업 우선 추진…상반기 신속집행 ‘박차’
보령시, 일자리·SOC사업 우선 추진…상반기 신속집행 ‘박차’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2.0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보고회 열고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보령시는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 4633억 원의 55.5%인 2572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며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보고회를 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그동안의 집행 현황과 앞으로의 세부 집행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92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2%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기가 확장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유가상승, 통상마찰 등 수출 변수가 어느 때보다 많고, 전반적인 저성장 흐름과 내수경기 둔화 등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속 어려워지고 있어,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통한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정원춘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과 집행‧자금 지원반, 사업추진반으로 구성하며 부서별 보조 ․ 시설 ․ 경상예산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각 시기에 맞게 집행토록 독려하고,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부서와 지원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속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속집행 실적 부서장에 대한 직무성과 반영, 우수부서 포상 및 부진 부서 재정 패널티 적용으로 강력하게 집행을 유도하고, 공사부분에서는 실시설계의 조기 완료, 계약심사 입찰 등 사전행정 절차 이행으로 해빙과 동시에 착공토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중소기업제품, 여성‧장애인 기업, 지역 기업 물품의 우선구매 촉진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가는 한편, 실업 문제가 소득 불균형과 사회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자리, SOC사업을 중점적으로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1분기 일자리 사업 전체 예산 중 30%이상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력과 장비가 많이 투입되는 SOC 사업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