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낮은 지지도 지적에 복기왕, "당내 지지는 내가 최고"
[영상] 낮은 지지도 지적에 복기왕, "당내 지지는 내가 최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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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임기중 마지막 기자간담회

“당(민주당)내 당원들의 지지도는 내가 많이 앞서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31일, 충남도지사 후보경선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 중 낮은 지지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복 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옆 동네 국회의원은 관심 있어도, 옆 동네 시장 군수에게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래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 후보경선은 권리당원 전수투표 50%, 나머지 50%는 도민들의 의견을 여론조사로 할는지, 선거인단을 꾸려서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질 않았다”고 밝힌 뒤 “다만 적어도 당원 내에선 상당히 앞선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당원들이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약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저는 지방정부 운영경험이 있는 만큼 문제될게 없다”며 경쟁후보인 박수현 청와대대변인과 양승조 국회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계속해서 “이것(시장경험)만큼 충남도지사로서의 자격조건, 필요충분조건은 없다”고 말하면서 “얼마전 여론에서도 도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경험으로 시장군수 경력을 뽑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복기왕 시장은 “충남도의 행정은 시군을 보필하는 것이지, 관리감독이 아니다. 시군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개념자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도지사가 되면 행정 기구표를 바꾸어 놓겠다. 충남도 위에 15개 시군을 올려야 된다”면서 “(시군을)모시는 자세로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아산시장에 출마하는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의 도지사 선거에 집중하겠다. 어떤 후보에게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복 시장은, 모두발언 도중 임기8년을 마친 소회를 피력하던 도중 감정이 북바쳐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