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직자가 직접 챙기는 ‘현장 복지행정’
태안군, 공직자가 직접 챙기는 ‘현장 복지행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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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1공무원 1가정 결연 위문’ 추진, 취약가정 60가구 방문

태안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군은 공직자 60명과 취약가정 60가구를 1대 1로 매칭, 2월 1일부터 설 연휴 전날인 14일까지 각 공직자가 해당 가정을 찾아 위문하는 ‘1공무원 1가정 결연 위문활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위문활동은 올바른 공직가치를 실현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2007년부터 기초수급대상자와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가정과 공직자 간 자발적 결연을 통해 따뜻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그동안 군 공직자 50명이 취약가정과 1대 1로 연결돼 봉사에 나서왔으며,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 10명이 추가로 결연 신청 의사를 밝히면서 결연가정은 총 60가구로 늘었다.

취약가정과 결연을 맺은 공직자들은 자율적으로 결연가정을 방문해 청소 등 가사지원 및 건강상태 파악에 나서며, 군은 결연 공무원들이 작성한 활동일지를 토대로 생계 및 의료 등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은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 29%에서 30%로 늘려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부양의무자가 부양을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있는 가구의 실제 생활실태를 판단해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법 테두리 밖의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복지행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사람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행복지수를 높여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