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광역시장 출마
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광역시장 출마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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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29일,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허 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1층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희망찬 내일을 위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 대전은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산업화시대의 ‘속도와 효율’로 도시발전을 이끌어가던 낡은 리더십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근무할 때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배우면서 국정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고, 현 문재인 대통령과도 정책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8년 동안 유성구청장을 하면서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과 내부 혁신을 이루어 냈다. 그것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삶의 질 1위도시, 도시경쟁력 상승 전국 2위 도시라는 성과도 냈다”고 밝혔다.

허 구청장은 행정의 연속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4년마다 수장이 바뀌어 행정의 연속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공직사회가 안정을 찾지 못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점점 잃어가는 대전시를 보면서 제가 겪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저의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의 정치는 ‘바로 우리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에 집중하는 생활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대전시정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진 대전은 그 인적자원을 조율하고 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사람이 대전시정의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 그게 바로 저, 허태정이다”고 말했다.

허태정 구청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기회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와 지방자치는 꼭 성공해야 한다”면서 “대전이 제도와 정치를 시민중심으로 변화시켜 지방자치의 모델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