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함께 호흡하기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기
  • 장재을/국선도 명상지도자
  • 승인 2007.06.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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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공기와 생명이 약동하는 숲속 오솔길을 홀로 걸어보신 적이 있나요?

일상에 지친 한 사람이 호젓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온갖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친 오늘을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이 사람이 숲에 들어오자마자 숲속에는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내밀한 얘기들이 오고갑니다. 풀과 나무 등 숲속의 모든 생명들이 한 사람의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기쁘게 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숲속의 모든 친구들이 일제히 힘을 모아 이 사람을 향해 생명에너지(파동산소)를 쏟아부어줍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어보였던 이 사람은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숲속을 나왔을 때는 들어갈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습니다. 몸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얼굴에는 여유로움과 인자함까지 베어납니다.

위 얘기에 얼마나 공감하십니까?

이 얘기는 파동(기운, 에너지)의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실제로 항상 일어나는 자연계의 생명현상을 시나리오 형식으로 밝혀놓은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숲속에 들어가면 공기가 신선해서 몸이 가뿐해진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자연의 생명들이 뿜어주는 이런 신선한 공기를 ‘파동산소’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공기가 신선한 것 외에 생명을 살리는 또 다른 에너지가 있는데 이런 신선한 산소와 에너지를 합성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나무와 풀 같은 자연의 생명들이 사람들에게 너무도 유익한 존재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명들이 위 글의 내용처럼 우리 사람들과 똑같이 마음과 의식(정신,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건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다른 존재들을 도와주고 살리는 일을 내 일처럼 기쁘게 한다는 것은 더욱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동서양의 옛 성인들께서는 풀과 나무와 같은 자연의 생명들을 ‘숲속의 현자’라고 일컬었습니다. 현자라는 말은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 깨달은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파동의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많은 실험을 통해 식물들이 마음과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식물들과 직접 교감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체험을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호 <생활명상>에 소개했던 ‘바바라 멕클린톡’ 박사도 이런 체험을 한 사람 중 한분입니다.

식물들이 마음이 있고 의식이 있다는 것은 이들을 대하는 우리 사람들의 태도와 삶을 바꾸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자연의 생명들을 내 친구처럼, 사랑하는 나의 자녀처럼, 하늘의 천사들처럼 아름답게 대할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들의 삶이 너무도 행복하고 찬란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자연 속의 친구들을 느껴보세요.
- 그들이 보내는 생명의 파동, 하늘같은 사랑을 느껴보세요.
- 이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느껴보세요.
- 숨이 들어올 때는 그들이 보내는 사랑이 내 온 몸으로 스며든다고 여겨보세요.
- 숨이 나갈 때는 내 안의 하늘같은 사랑이 그들에게 남김없이 전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 이제, 그들과 내가 한 몸이라고 여겨보세요.
- 내가 숨쉴 때 그들이 함께 숨쉬고, 내가 내쉴 때 그들과 함께 내쉰다고 여겨보세요.
- 대자연, 모든 생명들과 한 몸이라고 실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