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분노'에 대한 박수현 백 브리핑
文대통령의 '분노'에 대한 박수현 백 브리핑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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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박수현 폐북
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박수현 폐북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분노’라는 표현을 써가며 크게 반발, 정치권에 적지않은 영향 불러일으킨 가운데 박수현 대변인이 이에대한 ‘백 브리핑’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를 말했다”면서 “대변인을 하면서 처음 듣는 말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입장발표 후 대변인 백브리핑 요지이다”고 밝힌 뒤 “대통령의 '분노'를 이해하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써 내려갔다.

아래는 ‘대변인 백브리핑’ 요지

“대통령의 분노가 어떻게 개인적인 것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는 국가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정부를 맡고있는 책임감 때문에 그동안 많은 인내를 해왔지만 모든 것을 인내하는 것이 국민통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의롭지 않은 것에 인내하지 않는 것이 진짜 책임감이다.”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검찰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게 국민의 명령이고 적어도 우리는 그런 꼼수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모욕스럽다는 것이다.”

“어제 '노코멘트'라고 한 것은 청와대가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제 수준에서는 어떤 말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