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로 학생 스타트업 배출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로 학생 스타트업 배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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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2월 21일부터 1월 19일까지 ‘캡스톤 디자인 창업강좌’를 실시했으며, 수강생 중 전자·제어공학과 김운식 학생(3학년)이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는 한밭대 창업지원단(단장 송우용 교수)이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도전적인 마인드와 안목을 키우고, 실행역량을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공학 중심의 문제해결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캡스톤 디자인을 창업과 접목하고, 경상-인문사회-디자인-공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실전형 창업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창업과정에 따른 창업기회발견, 창업준비, 창업실전 유형 등의 교육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PBL*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운식 학생은 이 강좌를 수강하면서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창업아이템인 ‘스마트팜에 활용하는 온실자동화시스템’의 기술성, 시장성, 수익성 등을 고도화했으며, 최근에는 사업자등록까지 하게 된 경우다.

이 학생은 “각 주제별 전문강사와 책임교수가 진행하는 팀티칭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종합평가 및 수강 전후 인식변화를 분석한 결과, 창업인식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의 비율이 “매우 그렇다” 77%, “그렇다” 23% 등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 강좌를 통해 ‘창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분야’로 사업계획 수립, 창업시장 조사 분석, 아이템의 검증 및 사업성 판단, 아이템 개발(구체화, 전문화 등) 등을 꼽았다.

송우용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에게 창업관련 교과목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제한돼 있다. 창업에 강한 열의를 갖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일부 교과목만 배우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PBL 기반 학습을 통해 창업의 전반적 절차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적절한 부하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돼 1,25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사업계획서 39건, 창업자 배출 2건, 특허출원 16건, 특허등록 1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