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 1인 피켓 시위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 1인 피켓 시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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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김진권 의원
서울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김진권 의원

“삼성은 유류피해 지역발전기금을 태안군수에게 수탁하라”
 
18일, 서울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태안군의회 의원이 삼성지역발전기금을 태안군수에게 수탁할 것을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금 태안군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지역발전기금의 수탁기관을 놓고 군민 간에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일천오백억 원이 넘는 기금을 유류피해총연합회가 설립한 허베이조합이 받아 운용하는 것에 태안군의회와 범군민회 측에서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1인 시위에 나선 김진권 의원은 “지역발전기금은 허베이조합이 아닌 태안군수에게 수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직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책임을 삼성에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 및 범군민회와 협의하여 삼성측에서 태안군수에게 기금을 기탁할 때까지 1인 시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며, 오늘은 서초사옥에서 다음부터는 삼성중공업의 본사가 있는 성남시 판교로 이동하여 1인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