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당 조치연'에 "부의장직 사퇴하라"
한국당, '탈당 조치연'에 "부의장직 사퇴하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1.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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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조치연 의원(충남 계룡시)
충남도의회 조치연 의원(충남 계룡시) 사진=충남도의회 홈피

 

충남도의회 조치연 의원(부의장·자유한국당· 계룡시)이 16일 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 한국당 충남도당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0년 넘게 몸 담은 당을 떠나는 일성이란 것이 논리적 비약과 모순으로 일관하며, 당에 대한 온갖 험담과 비아냥으로만 가득차 있으니, 물로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공천으로 당원들이 합심하여 만들어준 3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이란 직 함에 대한 감사함과 보은은 온데간데 없이, 초지일관 정치 신의를 저버린 명분 없는 탈당만 합리화 하는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정치 철새들이 들썩들썩하며 날개짓을 하려는 모양새를 보니 선거가 다가오긴 다가오나 보다. 일신상의 안위를 위해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은 정치 철새의 귀소본능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조 부의장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원들의 피와 땀이 서린 충남도의회 부의장직을 고이 내려놓고 가길 바란다”면서 “충남도민들과 자유한국당 당원들 앞에 엎드려 자숙하고 자성 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