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군의원의 당찬도전 “홍성군수 출마”
여성 군의원의 당찬도전 “홍성군수 출마”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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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경 홍성군의원이 홍성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선경 홍성군의원이 홍성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이기도 한 최 의원은 이날 홍주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위기의 홍성에도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 서기 위해 저는 오늘 ‘홍성 군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군수’가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군수출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발맞추어 홍성군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서민들 삶의 현장을 모르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 기자와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똑부러지게 일 잘하는 사람, 약속을 잘 지키고 믿을 수 있는 사람, 누구보다 성실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군수가 부패하면 관료도 부패하고, 군수가 불공정하면 차별과 반칙, 특권이 활개 친다”면서 “학연, 지연, 혈연 그 어느 것도 없는 저는 다른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정하게 군정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 불모지 홍성에서 민주당을 일구고 한 길을 걸어온 민주당의 유일한 적자로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4년 6・2 지방선거에서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모두 13명의 선출직 가운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 12명 모두는 지금의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 오로지 민주당 이름으로 혼자 당선되어 지금까지 꿋꿋하게 의정활동을 하며 군민의 뜻을 받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저를 제외한 나머지 선출직들이 모두 같은 당 출신인 열악한 상황에서도 따질 건 따지고, 고칠 건 고치고, 만들 건 만들어가면서 열심히 발로 뛰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고국을 구할 깃발을 휘두르며 목숨을 내놓고 전장에 뛰어들었던 잔 다르크. 프랑스에 잔 다르크가 있다면 우리에겐 유관순이 있다”면서 “유관순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총검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대한독립을 외쳤습니다. 이러한 고귀한 희생은 1919년 임시정부를 탄생시키는 주춧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40대 초선의 젊은 여성 군수가 얼마나 깨끗하고 당당하게 홍성군의 미래를 밝히고, 여러분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내는지 지켜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