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22년간 6만3천명 동참한 '백석쿰캠프'는 사랑"
백석대, "22년간 6만3천명 동참한 '백석쿰캠프'는 사랑"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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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쿰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실내하키에 도전하고 있다.
백석쿰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실내하키에 도전하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ㆍ백석문화대학교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 있는 교회, 지역아동센터, 각종 시설 아동ㆍ청소년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제43회 백석 쿰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캠프의 주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잡았다.

  하나 된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올해 캠프는 따뜻한 정이 있는, 연결의 대인관계 능력을 함양하는 인성교육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어묵과 떡볶이 등의 간식거리도 준비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캠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도 동계올림픽 종목들과 닮았다. ‘인간 컬링’과 ‘실내 바이애슬론’, ‘실내 하키’ 등이 그것.

  백석대학교ㆍ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프로그램들은 동계올림픽 전에 열리는 캠프인 만큼 참가자들이 재미는 물론 동계스포츠에 대한 이해도 돕고, 그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도록 준비됐다.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은 “오랜 시간 캠프를 지켜보며 가장 감사했던 부분이 캠프 참가자였던 학생들이 우리 대학으로 진학해 캠프를 진행하는 리더들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라며 “백석쿰캠프는 단지 시설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캠프가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과 그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체험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리더로 참여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4학년 윤다슬 씨(25ㆍ여)는 “청소년일 때 교회에서 함께 캠프를 참석했는데, 캠프 리더로 함께했던 언니가 사회복지학부 출신이었다”며 “언니의 사려깊은 행동과 희생적인 모습을 보고 나도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보자는 꿈을 갖게 됐다. 그 후 언니와 꾸준히 연락을 하며 지냈고, 지금은 아픔에 공감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시작된 백석쿰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각각 1회씩 지금까지 총 43회, 22년간 진행되고 있는 장수 캠프다. 백석대학교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교육 철학,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백석쿰캠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