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충남도청서 도지사 출마 선언
복기왕 아산시장, 충남도청서 도지사 출마 선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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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충남도청 1층로비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충남도청 1층로비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더불어민주당)은 16일 충남도청 로비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에선 양승조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 출마선언이다.

복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정치경험과 민선 5, 6기 아산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목과 뚝심으로 중앙정부가 불필요하게 가지고 있는 내는 분권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인들이 시군과 도를 오가는 불필요한 권한들을 대폭 시군으로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더 나아가 "대표적으로 행정 운영과 인사 부문을 개선할 것"이라며 "제설작업의 경우 도로별, 지자체별로 관리가 이원화 돼 있다. 조직과 예산을 모두 시·군으로 이양하겠다"고 설명했다.복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인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서도 '적재적소 역할'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안희정 현 지사가 3선 도전을 포기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양승조 국회의원과 복기왕 시장,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복 시장은 박수현 대변인을 겨냥해 “충남을 대표해 대통령 입으로 활동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지금의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촛불정부'다. 본인이 나서야 할 시대적 사명 없이는 대통령과 함께 개헌을 이뤄내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