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맛 나는' 전통시장! '살 맛 나는' 태안군
'갈 맛 나는' 전통시장! '살 맛 나는' 태안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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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특산물 전통시장 모습. © 백제뉴스

소프트웨어·관광·안전 3대 키워드 중심 활성화 전략 추진

서해안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최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군은 올해 ‘소프트웨어’, ‘관광’, ‘안전’을 전통시장 활성화의 3대 키워드로 정하고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갈 맛 나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군은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타 시군을 벤치마킹해 접목 방안을 연구하는 등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산물과 수산물 등 주제별로 각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시장 박람회 참여 및 선진시장 견학을 추진해 태안 전통시장을 찾는 군민 및 관광객의 만족도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도비 지원사업인 ‘최적화 사업’ 및 국비 지원사업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신청·접수받는 등 시장별 특색에 맞는 전통시장 육성 및 자립을 위해 상인회와 적극 협력하고, 관광과 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을 통해 전통시장을 관광객 방문 코스로 발전시키고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디자인 및 ICT 융합사업, 자생력 강화 사업, 기반설비 사업, 이벤트 홍보 사업 등을 역점 추진한다.

이밖에도, 군은 3대 전통시장에 공동 소화기를 추가 구입·배부하고 소방·전기·CCTV 등 안전관련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 및 각 시장 상인회와의 협업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군은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특산물전통시장, 서부재래시장, 안면도 수산시장 등 3대 재래시장에 총 19억 3200만 원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및 서부재래시장 일원에서 ‘태안거리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군의 전통시장이 지역 발전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새롭게 탈바꿈할 태안군 전통시장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