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의원,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 구축 마련 촉구
김동섭 의원,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 구축 마련 촉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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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장애인 야간·주말 등 취약시간 응급상황에 대처가 불가능
       
대전광역시의회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2)은 15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 응급상황 등 지원을 위한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 구축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흔히 일반인들은 청각․언어장애인을 볼 때 ‘글도 읽을 수 있고 걸어 다닐 수 있으니 다른 장애인에 비해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일반인들은 의사소통을 ‘소리의 인식’도구인 핸드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듯,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소리의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수화통역사가 없으면 일반인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모든 일상생활에서 소외되고 피해를 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간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응급상황에 처한 청각․언어장애인들은 대처가 불가능하여 난감한 일들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경우, 주간에는 25곳의 각 구청에서 수화통역사를 고용해서 연중무휴, 주말 당직제도를 도입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지원하고, 서울수화통역센터에 수화통역사 각 2명이 2교대 야간근무를 하고 있어 야간 사고발생시 서울 어디에서나 0505, 4949를 누르면 서울수화통역센터에 연결되어 청각․언어장애인을 지원하게 된다.

김동섭 의원은 “현재 대전시는 새벽1시 이후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 응급상황에 처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는 무방비 상황이라며, 연중무휴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고 대전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