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데크 위에 눈사람을 만들어놓았다. 따뜻하다. 조용하다.
호젓한 탑정호수길을 산책삼아 청량한 공기를 맘껏 들이키며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반짝이는 겨울, 탑정호수 속에 비치는 아름다운 하늘이 동화 속 여행을 온 것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아울러 논산 명재고택에 밤사이 하얀 눈이 내려있다.
밤사이 내린 하얀 고택을 눈에 담는다. 그리운 마음을 풀고 싶을 때, 그리운 사람과 차 한 잔 나누고 싶었을 윤증 선생이 그랬던 것처럼.
저작권자 © 백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