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2021년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 정부지침 확인
박범계, "2021년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 정부지침 확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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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국회의원 © 백제뉴스

대전시 서구 월평동 화상경마장이 늦어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될 전망이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을)은 마사회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전지 결정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 1분기까지 월평동 화상경마장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2017년 12월 28일 마사회에 보낸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에는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하고 이전 시한 단축 노력을 병행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간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도시외곽 이전지가 확보되지 않아 이전이 무산될 경우, 화상경마장 폐쇄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불안이 있었다. 실제 마사회는 작년 8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이전지 모집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어 이 같은 불안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었다.

박범계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2021년 1분기 폐쇄라는 정부지침은 지역주민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폐쇄의 데드라인이 정해졌지만, 이전 시한이 보다 단축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2017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도시 외곽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김영록 농식품부장관의 답변을 이끌어 냈고, 이후 마사회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대체장외 용지를 공모한 후 화상경마장을 폐쇄한다는 보고를 받고 조속한 이전 및 폐쇄를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