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의정활동 새 이정표 세워
박병석 의원, 의정활동 새 이정표 세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2.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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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10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헌정 사상 첫 기록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사진)이 의정활동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270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모니터링해 매년 평가하는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10년 연속 뽑힌 것이다. 88년 국정감사가 부활되고 2000년부터 시민단체가 국회의원의 국감활동을 평가한 이래 헌정 사상 첫 기록이다.

또 박 의원은 올해를 포함해 의정활동 17년간 모두 15차례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돼 현역 국회의원 300명 중 자신이 갖고 있던 14차례의 최다 수상기록을 또 경신했다. 국회 안팎에서는 박의원이 세운 이 두 기록을 앞으로 깨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뽑히려면 적어도 세 번 내리 국회의원에 당선돼야 하고 15차례 이 상을 받으려면 최소한 4선 국회의원이 돼야한다.

박의원은 2004년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를 대표하는 공식 해외일정 참여와 2007년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을 때를 제외하곤 모두 우수의원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국감장 회의를 이끄는 상임위원장에게는 통상 우수의원상을 주지 않는다. 특히 국회 부의장 재직 시기(2013∼2014년)에도 우수의원에 뽑히는 등 여야를 통틀어 5선의 중진 임에도 가장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하는 국회의원으로 꼽힌다.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하 ‘NGO 모니터단’)은 ‘2017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17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린다.

NGO 모니터단 홍금애 집행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선 의원 중 박병석 의원의 활약상을 꼽으며, “불필요한 설전이나 소모전에 나서지 않았고 중진의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다선 기록과 특유의 성실함 없이는 불가능한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지난 10월 한달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돈을 받고 탈북민 정보를 흘린 통일부 공무원을 적발해 통일부 장관의 사과성명을 받아냈고 1년여의 추적 끝에 위안부 밀실 합의의 전모를 밝혀냈으며필리핀 교민의 피살사건을 재조명해 재외국민의 안전대책에 경종을 울렸다.

또 북한의 핵개발이 고도화돼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실행 가능한 평화안을 제시해 정부로부터 탁월한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국립외교원과 통일외교원과 두 차례 공동세미나를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북핵 해결책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