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안희정 "지방선거 불출마..보궐선거도 고려 안해"
[영상]안희정 "지방선거 불출마..보궐선거도 고려 안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2.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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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도청서 송년기자회견서 공식선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보궐선거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7년반 동안 (도민여러분으로 인해)감사했다. 열심히 일했다”면서 “모든 성과가 있다면 도민의 사랑 덕분이다. 부족함이 있다면 저의 부족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정을 마무리 잘하겠으며, 도지사 3선도전은 하지 않겠다”면서 “도지사를 출마하는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하겠다.”고 피력했다.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후임 인수인계에 진력하겠다. 그 외 정치일정은 송별기자회견 때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민선 7기 도지사는 어떤 부분을 계승하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새로운 도전자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 도민들이 바라고, 국민 바라는 도정의 미래는 후보자들 모두 똑같을 것”이라면서 “그 외에 제가 주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향후 정치일정을 도민들께 말씀하는게 도리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도지사 임기를 마지막까지 전념하겠다. 이후 일정은 송별기자회견에 말씀드리겠다”며 재차 확답을 피했다.

‘만약 당(민주당)에서 다른 요구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임기동안 성실하게 노력할 의무가 있다. 도민과의 약속이다. 끝까지 수행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고수했다.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의 전망에는 “현직 도지사로서 함부로 말씀드리는 어렵다”며 대답을 피했다.

내포신도시에 대해서는 “내포신도시는 충남도 서해안권,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가장 높은 수준의 도시 공원화율, 문화예술의 중심도시 인프라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충남대학교 일부학과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서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