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지사 출마' 김용필 "민주당과 경쟁할 유일한 후보"
[영상]'도지사 출마' 김용필 "민주당과 경쟁할 유일한 후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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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서 출마 기자회견

충남도의회 김용필 도의원(국민의당‧예산)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충남도지사 출마선언은 김용필 의원이 첫 번째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도의 자존심을 지키고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9일은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면서 “자유한국당은 1년이 넘도록 반성도 하지 않고, 변화도 없다. 여전히 친박, 비박, 친홍, 반홍이니 하면서 계파싸움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승리이후에 서서히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뒤 “(민주당이)오는 지방선거에서 이미 승리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내년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후보는 오전 저 김용필 뿐이다”고 주장했다.

김용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루어질 개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못 박기위해 노력 할 것”이라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확정되어 국회와 행정부를 옮겨오면 배후지역인 충남도가 함게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규제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토균형발전은 정의로운 요구이다. 이를 저버리는 것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정부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면서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된 일체의 논의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인데, 일어나지 않는 일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확답을 피했다.

통합 관련된 거듭된 질문에 “우리 국민들의 생각은 양당정치에 멀미에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당이 국민의 염원을 담고 출발했다. 충남도가 중원의 중추적 도시로서, 저 김용필이 그 길에 우뚝서서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피력했다.

당선되면 '3농혁신'을 폐기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충남도의 농업은 전국 3위이다. 농업이 중심축"이라면서 "안희정 지사의 강점으로 3농혁신인데, 농업이라는 이슈를 만든 안희정 지사에게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용필 도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백제뉴스

충남도정을 연속적으로 수행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안 지사의 견제와 비판 저격수 역할을 했다. 안희정 지사의 도정이 몇가지 실책이 있다"면서도 "그런 실책은 점검하겠지만, 장점은 승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의 동성애에 관련 정책에 대해선 “각계각층 여론을 수렴해야하는게 충남도민의 20.2%인 기독교인들의 의사가 배제됐다”면서 “이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합의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