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6.25참전 충의탑 명각비 개보수 제막
보령시, 6.25참전 충의탑 명각비 개보수 제막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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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참전 충의탑 명각비 개보수 제막 장면 © 백제뉴스

주탑 후면에 명각비 새롭게 건립…참전용사 721명 이름 추가로 새겨

보령시는 15일 성주면 성주리 6.25참전 충의탑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안기선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윤한균 6.25참전 유공자회 충청남도지부장 및 이문영 보령시지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각비 개보수에 따른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보수된 명각비는 2000여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기존 6.25참전 충의탑 아래 지면 바닥에 3개소에 걸쳐 산재해 있던 소형비를 철거하고, 주탑 후면 양 옆에 2개소로 새롭게 건립됐다.

이에 따라 6.25참전 충의탑 내 명각비에는 주탑 4면에 742명이 기재돼 있었고, 개․보수에 따른 기존 380명, 추가(누락)자 341명 등 721명의 이름이 추가로 새겨져 모두 1463명의 참전자 이름이 새겨지게 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문영 지회장은“오늘 추가로 세워진 명각비로 6.25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는 산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오늘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싸우셨던 참전유공자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훈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