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이색 토크콘서트
대전시,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이색 토크콘서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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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이 펼치는 먼저가슈 비정상회담, 어서와유 함께해유

대전광역시는 15일 오후 4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교통문화 관련 이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가슈 토크콘서트’는 안전하고 품격높은 교통문화 선진도시 조성을 위해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양보와 배려의 핵심가치를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재미있고 쉽게 접하도록 시민공감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어서와유~ 함께해유~’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먼저가슈 토크콘서트’는 JTBC 인기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포맷을 빌어  TJB 최승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충남대, 대전대, 목원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7명과 도로교통공단 김진형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한 대전연합교양대학 대전학 수강생 200여명의 학생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하여 패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대전형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즈밴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소개가 이어졌으며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해 참여한 유학생들은 각 국 교통문화에 대한 소개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전의 교통문화, 그 동안 겪었었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패널 기요화니(인도네시아)는 잔액부족인 교통카드를 들고 시내버스를 탄 기억을 회상하며 현금도 없이 당황스러워 하는 본인에게 위험하니 서있지 말고 앉으라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한마디에 따뜻함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프랑수와 알론소(프랑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게 됐다며 한국에서의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양보와 배려의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매월 네 번째 금요일 교통문화의 날을 운영하는 한편, 먼저가슈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