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권 의원, “동성애·에이즈로 인한 사회적 심각성” 주장
김진권 의원, “동성애·에이즈로 인한 사회적 심각성” 주장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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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권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14일, 제248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 김진권 의원은 안건 상정에 앞서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의 주제를 가지고 5분 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동성애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동성애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이라는 큰 변화의 시점이 현재 눈앞에 다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진권 의원은 동성애의 합법화에 반대하는 의견과 함께 사회적으로 동성애와 에이즈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에 있는지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구성원들이 민주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절차적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그럼에도 특정단체의 주장과 같이 지금 성 평등(동성애 합법화)을 허용하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에이즈 감염의 급격한 증가라 말할 수 있다”며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의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 근거로 질병관리본부의 통계 자료와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그리고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발표한 ‘국가 에이즈관리사업 평가 및 전략개발’ 보고서를 들었다.

이 보고서에는 동성애자 간의 성접촉이 주요 전파경로일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에이즈 확산의 가장 흔한 전염 경로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2016년 에이즈 감염자의 누적 통계는 11,439명으로 이들의 치료비용으로 작년 한해만 해도 국민 세금 1,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정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으며, “성 소수자에 대해서 차별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차별이 아닌 ‘우리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대하여는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