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세종시 행정수도 파문'에 "흔들림없이 추진"
박수현, '세종시 행정수도 파문'에 "흔들림없이 추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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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 사진=박수현 페북

어제(10일) 자신의 SNS통해 피력..."충청권 SOC예산 대폭 삭감도 사실 아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행정수도 파문’과 관련,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흔들림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충청권 SOC예산 대폭 삭감했다는 일부 정당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10일)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균형발전 국정과제에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충청홀대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고 밝힌 뒤“노무현 정신을 이어 받은 문재인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 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자치분권 로드맵(안)을 제시한 가운데 제주도를 자치분권 시범도시로 완성한다는 내용은 포함됐지만, 세종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빠져 충청권의 반발을 야기시킨 바 있다.

‘충청권 SOC예산을 대폭 삭감’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SOC 사업은 여러지역을 연결하는 network 사업이라는 특성상, 지역별 SOC 예산규모의 정확한 산출이 곤란함에도 충청권의 SOC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주장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 SOC예산은 구조조정 기조하에 개별사업별 이월액, 완공시기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편성된 것이므로 지역적 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도 충청권 SOC 신규사업만해도 11건에 총사업비 규모로 7,110억원에 달하며, 주요 증액사업은 10건에 2,012억원에 달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규사업 억제 기조하에서도 충청권의 숙원사업이 11건이나 반영되고 계속사업도 대폭 증액되고 있는데, 충청권 SOC예산 삭감과 축소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일부의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