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정수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조치원 정수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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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 정수장 문화재생 기본운영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장면 © 백제뉴스

비전 설정 및 경관계획 등 기본운영계획 내년 4월까지 수립

세종시문화재단문화재생기획단은 지난 9일 주민·문화예술인· 전문가·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정수장 문화재생 기본운영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정수장이 위치한 조치원 일대의 문화자원과 문화예술여건 환경 분석을 통해 정수장 문화공간 정체성 확립을 위한 비전·목표 설정, 공간 리모델링(건축)과 경관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재생 및 자체 기반 확보가 가능한 기본운영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문화재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폐쇄된 정수장에 공공성(문화향유)과 생산성(문화창조) 등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세종시민의 다양한 문화·창작 욕구가 실현될 수 있는 창의적 공간 구성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 청춘조치원과에서 추진 중인 ‘조치원읍 유휴 공간 아카이빙 용역’과 일정 및 방향 등을 함께함으로써 상호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원도심 문화재생을 위한 통합적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 간담회와 보고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서 정수장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35년에 준공된 조치원 정수장은 현존하는 근대 상수도 관련 유산 중에서 유일하게 기계식 정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부분적인 증축과 변형이 확인되나 전체적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시설로서 보존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 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