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 완공
홍성군,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 완공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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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에 착륙하고 있는 닥터헬기 © 백제뉴스

골든타임 확보로 소중한 군민생명 보호할 것으로 기대

홍성군 보건소는 홍성읍 내법리 234-1번지 일원에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이 완공되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 응급환자 후송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각종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하여 환자를 병원 도착 시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일명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천안단국대학교 병원에 위치해 있고 2016년 2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홍성군민 닥터헬기 이송 횟수는 2016년 34회, 2017년 10월 기준 57회로 충남에서는 서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이 많고, 임시 헬기장의 경우 여건상 타 용도(행사, 주차)로 사용 중에는 착륙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 건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닥터헬기는 주로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을 요하는 환자로 운항시간은 365일 일출∼일몰까지이며, 출동요청은 응급환자를 치료중인 의사, 119구급대원, 보건진료원 등이 출동요청 시 가능하며 일반인은 요청을 할 수가 없으며,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군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헬기 이송환자를 살펴보면 50~70대 연령대가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며, 이에 국․도비 1억 8천만원을 지원받아 헬기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