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계획 수립
부여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계획 수립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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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응시스템 가동,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등 예방대책 마련

부여군은 앞으로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군은 오는 10일까지 상황관리 체계, 인명보호 대책, 사전 제설대응 기반, 제설취약구간, 제설작업 계획, 민·관·군 협조체계, 홍보 등 7개 분야에 대한 사전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한다.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재난상황대응계획에는 예비특보단계부터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단계별 대응전략과 주요사항 결정, 후속조치 이행 등 비상대응시스템 가동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13개 협업기능별 실무반으로 구성된 부여군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시키고, 동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인해 긴급동원체계를 확보했다.

현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자원은 자체인력, 유관기관, 민간단체, 민방위대, 마을제설반 등 4,082명이며, 염화칼슘 200톤, 소금 400톤 등 자재와 244대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재해 취약지역을 파악하여 주민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제설취약구간은 홍산면 102호와 옥산면 101호 노선으로 교통두절 예상지역에는 모래·염화칼슘을 확보하고, 전담제설장비와 인력을 배치했다.

현장책임자를 선정하여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사전대책을 강구했다. 도로별 경계구간과 산간마을 고립예상지역을 파악해 제설자재와 장비를 비치하고 제설차와 마을제설반을 운영하여 신속한 대응태세를 마련했다.

자연재난의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저감대책도 마련했다. 재해우려가 있는 대상시설물을 일제점검하여 현장책임관을 선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민·관이 공조하는 예·경보시스템 145개소를 구축해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6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행안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한파 위험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군이 한파 위험지수 4등급으로 상당히 높은 위험지수를 나타냈다”고 말하며 각 실과에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또 “인명피해 최소화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한발 앞선 재난 대비와 현장밀착형 재난관리를 강화하여 책임 있는 행정의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주문하면서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가혹한 겨울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