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3도(島)에 청정에너지 공급
서산시 가로림만 3도(島)에 청정에너지 공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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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림만 전경 © 백제뉴스

총사업비 17억원 들여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준공

서산시가 가로림만 도서지역에서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이 마무리돼, 이 지역에 청정에너지가 공급된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국비 8억 3,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17억여원을 투입해 팔봉면 고파도, 대산읍 웅도, 지곡면 우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설치된 발전시설은 태양광 62개소, 태양열 15개소, 지열 21개소, 풍력 2개소 등 총 89개소에 이른다.

이 지역은 수년전까지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했던 에너지 낙후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친환경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응모하고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노력한 결과 지난 2015년 10월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하고 사업 취지를 널리 알려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및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이 사업의 준공으로 지역 주민들의 전기요금이 상당부분 절감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해 소나무 6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번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준공으로 그간 에너지 낙후지역이었던 도서지역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숙원 해소는 물론 화력과 원자력발전은 줄이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현 정부의 신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