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독립운동가 고석주 선생 국립현충원 안장
서천군, 독립운동가 고석주 선생 국립현충원 안장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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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군 독립운동가 고석주 선생이 지난 2일 국립현충원에 안장 됐다. © 백제뉴스

서거 80주기,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5묘역 안장

서천군은 지난 2일 일제강점기 하와이에서 독립단체 항일운동과 군산3‧5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 고석주 선생이 서거 80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천군 판교교회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고석주 선생 추념식에 노박래 서천군수와 구양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유해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5묘역에 안장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석주 선생의 위훈을 기렸다.

고석주 선생은 논산시 은진면 태생으로 1903년 하와이로 이주해 신민회, 대한자강회, 국민회 등에서 독립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1919년 군산3‧5만세운동을 주도한 후 체포돼 1년 6개월 동안 투옥되기도 하였다.

또한 1929년 10월 판교교회를 설립한 후 교육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시다가 1937년 7월 별세해 판교면 복대리 공동묘지에 안치됐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하지 못하다가 판교교회와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가보훈처의 노력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하게 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날 추념사를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항일운동을 하시고 국내에서도 만세운동을 주도하시면서 옥고를 치르신 선생님의 고귀한 나라사랑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선양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