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상기 군수, 모항저수지 붕괴사고에 "공사 다시"
[영상]한상기 군수, 모항저수지 붕괴사고에 "공사 다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0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 모항리 송현지구 모항저수지 붕괴사고와 관련, 한상기 태안군수가 “저수지 공사를 완전히 다시하라”고 한국농어촌공사측에 지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태안군의회 의원사무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한상기 군수는 “농촌공사 지사장을 공사현장으로 불러 저수지공사를 다시할 것으로 지시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군수는 “지난 여름에 (모항저수지)공사현장을 몇 번 방문한적 있는데, 제방에 큰 돌을 박아 '이상하다, 이상하다'생각했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시공상에 문제가 있었다. 땅도 판판한데 (무너진 것은)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현재 저수지 물은 현 상태를 유지하며, 공사는 처음부터 다시할 것이다. 공사 잘못은 둘째치고 시공을 잘못하면 나중에 난리난다”고 우려했다.

이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중인 ‘송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일환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 균열에 의한 침하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인근 농지가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단층을 이루고 제방 중앙부분에 큰 구멍이 발생했다.

한상기 태안군수가 모항저수지 붕괴사고와 관련해 군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