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
유성구,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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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진잠동 대정창고의 공공비축 미곡매입 현장 모습 © 백제뉴스

대전 유성구는 오는 10일 구암동 유성농협 창고를 시작으로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전국의 쌀 생산량(예상)은 37년 만에 최저치로 400만톤 이하인 395만여 톤으로 이는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악화로 해석된다.

그러나, 국내 쌀 소비 둔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에도 전년에 이어 쌀값 안정대책의 일환인 시장격리곡과 같이 동시에 매입한다.

이에 유성구는 대전광역시 중 벼 재배면적이 가장 많아 시 전체 수매량인 33,253포(40kg 기준) 중 약 67%인 23,333포를 이달 21일까지 진잠동 등 8개동 200여 농가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동별 매입일정으로는 ▲10일 온천1동․노은1동 유성농협창고 ▲13~14일 진잠동 대정동물류센타 앞길 ▲15일 노은2동 외삼마을입구, 신성․전민동 북대전농협 대동창고 앞 ▲16일 진잠동 대정동물류센타 앞길 ▲20~21일 구즉․관평동 북대전농협대동창고 순이다.

또한, 전년도까지 시행했던 우선지급금 제도는 올해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금년도 10~12월중 전국의 산지 쌀값을 조사, 출하 농민들에게 일시에 지급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발표한 쌀값을 보면 80kg 기준 15만1,164원으로 전년에 비해 2만1,536원이 올라 15년 만에 매입 가격이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공공비축 매입현장을 매일 돌면서 그동안 쌀 생산을 위해 수고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