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곡교천 자전거도로 시민안전 크게 위협
아산시 곡교천 자전거도로 시민안전 크게 위협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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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아산시 곡교천을 따라 설치된 곡교천 자전거도로에서 낚시 차량들이 들락거리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곡교천 자전거도로는,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 곡교천 아산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곡교천변을 따라 조성했다.

그러나 일부 낚시꾼들이 자전거도로의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철제경계봉(볼라드)을 훼손하고 천변까지 자동차를 끌고 들어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자전거도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곡교천 주변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지적이다.

시는 진입방지시설 고의파손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훼손된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수시로 해당지역을 순찰하여 시설물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충남도내 시군에서는 전체 시(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보험가입, 방치 자전거 수거, 공영자전거(공주시・아산시・당진시・서천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일각에선 자전거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미 설치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명품 자전거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