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UN산하기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유성구, UN산하기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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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청사 전경 © 백제뉴스

대전 유성구가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로부터 대전․충남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의미하여, 유니세프에서 마련한 국제적 인증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성북구가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유성구는 전국 15번째로 인증을 받게 됐다.

구는 2015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아동전담조직 신설 △아동친화도시 구정 참여단 구성 △아동실태조사 실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사생활 등 6개 분야 40개 사업에 대해 아동,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전략과제토론회를 거쳐 4개년 추진계획 및 영향진단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대전 최초로 아동의 독립적 참여기구인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과 아동권리 구제를 위한 아동권리 옹호관 구성 등 아동의 참여권 증진과 보호를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데 힘써왔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이번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 지역이 명실상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프라를 충실하게 구축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한 만큼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의 권리와 참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를 차질 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중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합동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