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중국 내륙권 관광시장 공략 ‘성과 냈다’
서산시, 중국 내륙권 관광시장 공략 ‘성과 냈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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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가화프라자호텔에서 열렸던 관광설명회 모습 © 백제뉴스

서산시가 중국 내륙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가화프라자호텔에서 여행업협회 및 25개 여행사의 관계자 등 55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20일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윈난성에서 지자체가 개최한 관광설명회는 충청남도에서 서산시가 유일하다.

이날 시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비롯해 축제, 먹거리, 쇼핑, 숙박 등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한편, 중국 여행업협회 및 여행사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했다.

또 가시화되고 있는 서산 비행장 민항 유치,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서산 대산항선 철도 건설 등의 교통 인프라와 지역 산업·경제의 발전상을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홍삼으로 만든 절편, 캔디, 젤리와 아로니아로 만든 차, 마스크팩, 방향제 및 딸기와인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쿤밍시 여행업협회에서는 여행사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이 설명회에 참석을 독려하는 등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충청남도관광협의회와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 ▲곤명풍정국제여유유한공사 ▲운남금애여유그룹 ▲강휘여행사 유한공사 ▲해외국제여행사 유한공사 ▲운남청년국제여행사 ▲곤명영풍여행사 등 현지 여행사를 방문하고 세일즈콜에 나섰다.

이들 여행사들은 서산 관광자원이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며, 여행상품 화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산 비행장 민항유치가 완료되면 다른 지역보다 짧은 노선으로 많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며, 그때까지 지속적인 교류와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광시(廣西)성, 구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에서도 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중국 내륙권 관광시장에 나서 서산 관광자원의 여행상품화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설명회와 세일즈콜을 통해 중국 내륙권 공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서산 비행장 민항유치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앞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단계별 공략 전략을 세워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