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10] '시장출마'조유상, "공주 정체성 살릴 것"
[출마합니다-10] '시장출마'조유상, "공주 정체성 살릴 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0.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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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출마를 선언한 조유상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 백제뉴스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출마예정자들이 정중동하며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지방선거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관심 또한 매우 높은게 사실이다. 본지는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딘 초년생과 낙마후 필승을 다지는 예비주자들을 중심으로 당찬 포부와 각오를 들어보고자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김정섭 등과 민주당 후보경선.."두렵지 않고 결과는 깨끗이 승복"

더불어민주당 조유상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바닥표심을 훑고 있다.

지난 추석명절에 공주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이번 출마가 단순히 얼굴알리기 차원이 아닌, 기필코 당내 후보경선과 본선에서 필승을 이루겠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당내 경선에선 김정섭 전 공주시장 후보를 넘어서야하고, 게다가 최근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하는 상황이다.

본선에서는 오시덕 현 공주시장과 국민의당 고광철 전 의장도 상대해야한다.

“당당하게 저의 소신과 정책을 가지고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현재 공주시정은 시대정신인 소통이 부족하고 시대흐름에 상당히 뒤떨어져 있어요. 상식이 통하는 시정, 시민들에게 남다른 태도를 지닌, 시장이 되겠습니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기가 높은 게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중앙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지방정부와는 차이가 분명히 있지요. 민주당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공주시장 후보도 함께 유리하다고 볼 수 없지요. 더욱 진실된 모습만이 유권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주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이 공주시가 처한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그는, 흐려진 정체성을 살려 교육‧관광도시 위상을 재정립시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인구감소, 기업유치 등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산인구, 출생인구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공주시민들의 행복만족도를 높이는게 느리지만 빠른 길이에요. 제 분명한 소신입니다.”

탄천면이 고향인 그는, 탄천중, 공주사대부고,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충남도교육감 비서관, 문재인대통령후보 국가균형발전 특보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