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난 윤홍중 "오시덕 공주시장 사과하라"
[영상]화난 윤홍중 "오시덕 공주시장 사과하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0.18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구 공주의료원 현장방문…"예산집행 절대 못해"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이 구 공주의료원 리모델링비 증액과 관련, 오시덕 공주시장에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홍중 의장은 18일 구 공주의료원 현장방문에서 “리모델링비 증액되는 사항에 대해 시장이 이미 알고 있었지 않느냐. 알고 있었으면서 행사장에서 공개적으로 의원들이 잘못하는 것 마냥 시장이 이야기 한 것은 의원을 싹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오 시장의 지난 웅진의 밤 행사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어 “134억원? 아무리 계획안이 내것이 아니고 시민의 혈세가지고 한다고 할지라도 이런 엉터리같은 계획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 사실 다 알았다면 자중했어야지, 이것은 문제될 수 있다. 이미 계획 들어간 것 다 알고 있었으면서 행사장에서 이런식으로(발언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의원이 발목 잡아서 의료원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는 보도 자료는 도대체 누가 낸 거냐. 3번 정도 나간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정확히 해야 한다. 시청에서 (보도자료를)기자들이 기사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도자료는 누가 뿌린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윤 의장은 “당초 계획에는 32억원으로 해놓고 134억원으로 바뀌었다. 세상에 이런 계획서가 어디 있느냐”면서 “그동안 누차 얘기했다. 안전진단 등 사전에 정확히 했으면 이런 엉터리 자료는 안 나왔을 것”이라며 공주시 정책사업과를 강하게 질타했다.

윤홍중 의장은 “여기서 얘기하는 것들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해라. 그 전에는 앞으로 예산 집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시덕 공주시장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다 아는 사실을 의원들 갖다가 마치 의원들이 발목 잡아서 못하는 것 마냥 얘기 했다”며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을 못하게 발목잡고 있느냐. 업무보고 정확히 해라. 어디 가서 그런 말 함부로 못하게 만들어야 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홍중 의장이 구 공주의료원 리모델링 문제에 대해 집행부 공무원을 추궁하고 있다. © 백제뉴스

한편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심규덕 과장은 "리모델링을 급하게 서두른 것은, 설문조사에 따라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는게 구도심을 살리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이종운 의원, 배찬식 의원, 김영미 의원, 김동일 의원이 참석했다.

 

심규덕 예산정책과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구 공주의료원 전경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