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리조트, 위크아웃 위해 추가출자 요청
보령시 대천리조트, 위크아웃 위해 추가출자 요청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0.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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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조트는 지난 9월 워크아웃을 결정하고 주주기관(보령시, 광해공단, 강원랜드)에 50억원 가량의 추가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2월까지 예상 연체금액은 12억 원가량으로 기한이익상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충청남도지역개발기금 50억 원(시 지급보증)에 대한 원리금 68천만 원+공단 대체산업융자금(미상환액 38억 원) 5억원 연체가 예상된다.

기한이익상실이란, 금융기관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 채무자가 대출금의 원금 또는 이자를 2회 연체할 경우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골프와 콘도 회원권을 분양한지 10년이 되는 2020년이 되면 회원권 리콜로 인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추가출자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공동출자기관 등과 협의 등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에서는 추가출자로 대천리조트 경영정상화를 보장할 수 없다며, 실질적으로 시민의 이익과 결부되지 않는 사업에 市가 더 이상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천리조트는 낙후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보령시・광해공단・강원랜드가 주주기관으로 폐광기금 740억원(市210억 원, 공단240억 원, 강원랜드 29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