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맞춤형 취업동아리' 전문가 양성과 취업난 극복
한밭대, '맞춤형 취업동아리' 전문가 양성과 취업난 극복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10.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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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한밭대학교 SA사업단에서 ‘맞춤형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백제뉴스

국립 한밭대학교 서울어코드활성화사업단(단장 김영찬 교수, 이하 ‘SA사업단’)은 ‘맞춤형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ICT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난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어코드활성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舊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ICT분야의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으로, 한밭대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희망 취업분야를 정하고 관련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참여학생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미리 파악하고 재학 중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어 취업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밭대 컴퓨터공학과 2~4학년 재학생 18명이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6개의 취업동아리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각 동아리별로 아이준, 에이투엠, 와토시스, 유코아시스템, 종이비행기, 파미 등 6개 ICT 관련 기업에서 실무경험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12일에는 한밭대 SA사업단 주관으로 맞춤형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의 성과를 점검하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취업동아리와 학생들의 활동현황과 보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스마트홈과 보안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아이준 황운성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업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직무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하고 “전문적인 기술지도를 위해 취업동아리 활동기간이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공 관련 전문지식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처리 역량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박시홍 학생(4학년)은 “학교에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겪던 어려움을 취업동아리 멘토인 아이준의 박병주 연구원에게서 대처방안과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 해결했다”며 “후배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민수 학생(3학년)은 기업에서 실제 이뤄지는 업무처리 과정을 경험하면서 실무감각을 익힌 경우다. 그는 “기업에서는 업무처리의 절차와 체계가 갖춰져 있어서 팀원 간 의사소통이 명확하고 용이했다”고 말하고, “이런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팀 프로젝트 수행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찬 사업단장은 “맞춤형 취업동아리를 통해 실무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선순환적인 취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며 “산업체 맞춤형 인재 인큐베이팅 정착과 활성화로 취업률을 높이고, 나아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표준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국립 한밭대학교 SA사업단에서는 맞춤형 취업동아리를 비롯해 현장실습, 전공특강, 학생작품경진대회, 전문자격 취득지원 등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