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가보안시설 가급 '공동구' 관리 이래서야
LH, 국가보안시설 가급 '공동구' 관리 이래서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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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생활권 법원검찰청 앞 도로변에 위치한 국가보안시설 공동구에 건설자재가 가득 쌓여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전혀 닿지 않고 있다. © 백제뉴스

3-3생활권 공동구 출입구에 건축자재 산떠미처럼 쌓여

세종시 3-3생활권 법원·검찰청 앞에 위치한 국가보안시설인 ‘공동구’ 앞에 건축자재가 산떠미처럼 쌓여 있어 관리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건축자재는 공동구 출입문 앞에 조차 쌓여 있는 상황인데도 감독기관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뿐만아니라 공동구는 보안등급이 '가급'으로, 민간인의 접근을 엄격히 차단하는 중요한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인도변에 위치시키는 설계 자체가 잘못이라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으로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 공동구는 LH가 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세종시로 이관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 A씨는 "처음에는 공동구가 국가보안시설인지 꿈에도 몰랐다"고 밝힌 뒤 "중요한 시설인데 건축자재가 오래도록 무작위로 쌓여있었다.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시민들의 불편은 둘째치고라도 (공동구를)딴 곳에 설치해야지 인도변에 버젓이 설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LH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공동구가 보안시설인 것은 맞다"면서 "건축공사하는 곳에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