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지역경제 파급 효과 효자노릇 ‘톡톡’
보령머드축제, 지역경제 파급 효과 효자노릇 ‘톡톡’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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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웨스토피아에서 제20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 및 재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동일 이사장과 조직위원 및 이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는 제20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 및 유공자 표창, 당연직 자문위원 위촉, 2부는 제21회 보령머드축제 개최시기 선정 등 이사회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산보고회에서는 축제 주요 성과와 수익,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성과로는 체험존 확대 및 머드광장 일반체험존 문화이벤트 운영을 통한 광장활성화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K-POP 콘서트를 병행한 머드축제 해외마케팅 강화 ▲축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수익사업 다양화 ▲거리형 콘텐츠 강화를 통한 차 없는 거리 활성화 ▲협찬 및 공모사업을 통한 최대 규모 야간공연프로그램 구성 ▲축제콘텐츠 및 환경개선을 위한 해수욕장 상인의 적극적 참여가 향상된 것이다.

또 축제기간 외국인 62만2000명 등 모두 568만8000명이 방문하며 지난해 399만5000명 보다도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정기부금(8억4494만 원), 입장료 수입(5억3885만 원), 머드화장품 및 캐릭터 상품 판매(4070만 원), 컬러머드 및 머드트램(1000만 원), 유료부스(8492만 원) 모두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에 따르면 올해 축제 생산유발효과는 996억 원(전년 727억 원, 37%↑), 소득유발효과는 181억 원(전년 130억 원, 39%↑),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30억 원(전년 304억 원, 41%↑), 고용유발효과는 7억1300만 원, 713명(전년 5억 원, 42.6%↑, 5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휴가 절정 시기에 따른 소비심리가 평균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에어바운스 등 유사 운영 프로그램 반복,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수용력 부족, 소규모 푸드존 도입에 따른 먹을거리 욕구 불충족, 축제의 주제에 걸맞지 않거나 호응이 일부 낮았던 행사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고,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동시에 많은 체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머드 전신 풀 및 머드 해수 유수풀 등 신규 콘텐츠 도입 검토, 음식부스 특화 메뉴 다변화, 세계적인 축제에 걸맞은 명품 프로그램 운영 등을 검토키로 했다.

김동일 이사장은“성년을 맞은 보령머드축제의 대성공이 있기 까지는 900여 공직자와 11만 시민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 성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