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원 3인, "구 공주의료원 활용 이렇게 해보자"
공주시의원 3인, "구 공주의료원 활용 이렇게 해보자"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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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 공주시의원 의원 3인.(좌로부터 김동일, 이종운, 김영미 의원) ©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김동일, 김영미, 이종운 의원 3색 발언

추경예산안 삭감으로 구 공주의료원 평생교육원 활용방안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동일 의원과 김영미 의원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관심이다.

19일 기자회견에서 김동일 의원은 “구 공주의료원 자리는 예전 공주목이 있었던 지형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공주시는 세종시가 인접되어 가깝고 정부청사 인근에는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실제로 정부의 이전기관이 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할 수 있는 기회여건이 있다”며 많은 상주인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 지금보다는 더 좋은 대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전제가 없다면, 한 번 기관유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허사가 아니라 충남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만약 행자부까지 내려온다는 결정이 된다면 현재 내려와야 되는데 버티는 데만 79군데다. 실제로 충남도청에서 이쪽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대응전략과 방침에 대해 연구를 하고 만들어 놓은 자료가 있다”면서 “자료에 따르면 공주시가 입지는 세종시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입지적으로 유리하다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전 문화대학교(현 옥룡캠퍼스)의 500여명의 상주인원이 옥룡동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느냐. 저는 500명 이상의 상주인원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적어도 아무리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할 지라도, 한번 TF팀을 구성하고 공기업과 이전기관들, 그리고 사기업까지 파악해서 기관유치 할 방안들을 공주시에서, 공주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미 의원은 “청소년 수련원 또는 수련원이 생기면 숙박시설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시설들이 오면 자연스럽게 일과 프로그램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 등 여러 가지 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결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원도심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목표다. 거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러 갈 수 있도록 숙박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종운 의원도 나서면서 “지난 현장방문시 의원들이 대안제시를 했듯이, 기관유치를 했을 때 원도심이 그나마 살아날 수 있다. 물론 그것보다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들어서 해보자는 것”이라며 “우리 임기가 아니더라도 졸속으로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더 많은 의견과 대안을 찾아보자. 내일 죽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자는 각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법을 놓고 공주시가 계획한 평생학습관 활용방안에 대해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당분간 추진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