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기념사업회, '현충사 오류정정' 문화재청에 진정서
충무공기념사업회, '현충사 오류정정' 문화재청에 진정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18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제뉴스

충무공기념사업회(대표 최순선, 15대 종부)는 ‘박정희 대통령 현충사(사적 제155호.아산시 소재)성역화 오류정정 진정서’를 지난 14일 문화재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정서에는 “박정희 대통령 적폐(박정희 친필 현판, 경내 금송 식수)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난중일기'를 비롯한 주요 유물의 전시를 내년부터 중단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현재 난중일기 원본은 현충사 내 박물관에 소장돼 전시 중이지만 종부 소유의 물품으로 언제든 전시를 철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작업’으로 원래 있던 현충사 건물과 함께 숙종이 사액한 현판의 위치를 이전하고 현충사 본전을 새로 설치・박정희의 친필 현판을 부착했다.

또한 현충사 앞에 일본 나무인 ‘금송’을 식수하고 ‘일본식 연못’을 설치한바, 이에 대해 1990년대부터 ‘왜색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한편, 문화재청은 ‘일본식 연못’은 전통 조경양식으로 변경하였으나 ‘금송’에 대해서는 1970년대의 시대성과 박 前 대통령의 기념식수라는 역사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이전 불가’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