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제1차 본회의서 4건의 건의안 채택
동구의회, 제1차 본회의서 4건의 건의안 채택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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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 이나영 의원, 박영순 의원, 오관영 의원이 건의안을 발의 하고 있다. © 백제뉴스

대전광역시 동구의회는 14일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4건의 건의안을 처리했다.

건의안은 이나영 의원의 '장애인 목욕 지원 사업 추진 건의안', 박영순 의원의 '아파트 관리비 산정 기준 표준안 마련 건의안', 오관영 의원의 '전선공동구 제도 도입 건의안', 원용석 의원의 '자양육교 철거와 흥룡로∼매봉로∼동대전로 연결 교차로 신설 건의안'이다.

먼저, 이나영 의원은 '장애인 목욕 지원 사업 추진 건의안'에서 17개시도 지역별 장애인 복지수준 비교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를 차지할 정도로 장애인을 위한 시정 운영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기본적인 인권이라 할 수 있는 목욕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복지의 시작은 장애발생의 예방과 치료, 교육과 직업재활 지원, 생활환경개선이라고 주장하면서 장애인의 건강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장애인 전용 목욕탕 운영’, ‘복지관과 연계한 목욕 지원 사업’과 같은 장애인 목욕 지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박영순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 산정 기준 표준안 마련 건의안'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사·용역 계약 원가 자문 서비스’, ‘인천형 아파트 관리비 혁신 표준 가이드라인’마련 등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많은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일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지만, 지엽적인 문제로 해결 방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 산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져 국민 경제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례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아파트 관리비 산정 기준 표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오관영 의원은 '전선공동구 제도 도입 건의안'에서 지중화 사업은 전선과 전주 등이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속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돌풍과 낙뢰로 인한 단선이나 고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지금까지 지중화 사업은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의 부재, 지역·선로 유형별 개별 시행에 따른 비효율성,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예산부족과 재원조달의 어려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선과 전주 등의 난립 해소를 위해서 중장기 기본 계획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전선공동구 제도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원용석 의원은 '자양육교 철거와 흥룡로∼매봉로∼동대전로 연결 교차로 신설 건의안'에서 가양2동 주민센터 진출입도로인 가양동 40번지선을 대전시에서 도로 확장을 한 결과 가양1동과 가양2동 지역 주민간 도보와 차량을 통한 이동이 빈번해져 육교철거와 교차로 신설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서명 운동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원 의원은 가양동 40번지선과 가양1동 신도빌딩 옆 도로는 가양1동과 가양2동 지역 주민이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이며, 가양1동과 가양2동의 중심도로 연결로 차량 통행 체계가 개선되어 주민 화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양동 40번지선 주변을 연결하는 신호체계 신설과 자양육교 철거 사업을 함께 진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제230회 임시회는 8일간의 일정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20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