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중운위 "학생대표 탄압 대학본부 규탄"
공주대 중운위 "학생대표 탄압 대학본부 규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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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학생 중앙운영위원회 © 백제뉴스

공주대학교 학생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13일 성명을 내고 총장후보자 임용제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을 배제한 것과, 학생대표의 탄압을 중단할 것을 공주대 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중운위는 “대학본부는 성명을 발표한 중운위 학생대표들에 대해 ‘학생지도’를 위한 학생지도위원회의 소집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었다”면서 “학생지도위원회가 소집되어 지도에 대한 검토를 한다면, 분명 해당 학생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소명의 기회가 있었어야 함에도 대학본부는 중운위 학생대표들에게 지도위원회에 회의에 참석할 것을 통보하지 않았다.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해 중앙위 학생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대학본부의 만행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와함께 “대학본부는 총장후보자 임용제청에 대한 학내 의견수렴 방식 등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설문조사 대상에서 우리 공주대학교 1만 5천 학우들은 제외되었다”면서 “이것은 사전에 중앙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과 사전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운위는 ▲중앙운영위원회 학생대표자를 대상으로 학생지도위원회를 소집하려한 이유와 근거를 밝힐 것 ▲현재 진행되는 설문조사를 당장 멈추고, 공주대학교 1만 5천 학우들이 포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일부 대학본부 직원들의 학생대표자의 정당한 권리 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생대표자들이 총장 1순위 후보자를 위해 대학본부를 공격하고, 훼방한다는 유언비어 살포자를 색출할 것 등 총 5가지를 학교측에 요구다.

중운위는 “지금까지 대학본부가 보여 온 공주대 1만 5천 학우를 무시한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대학본부의 이러한 행위가 지속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학본부가 벌여온 만행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