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더샵A, 구조물 추락으로 주민불안 팽배
계룡시 더샵A, 구조물 추락으로 주민불안 팽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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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두마면 더샵 아파트 상단 벽면에 설치된 ‘세라믹 몰딩(2m,50kg)’이 지난 4월 화단에 떨어진 데 이어 6월에는 인도에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민 들은 "2m 길이 몰딩마다 3개의 이음새를 아파트 외벽에 고정해야 했는데, 이음새 2개만 연결해 몰딩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이라며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조형미를 위해 설치된 세라믹 몰딩이 분양가에 포함됐기 때문에 시공사가 책임져야 한다.”며 재시공을 촉구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세락믹 재질의 몰딩이 시간이 지나 수축과 팽창을 반복, 균열이 발생해 이음새가 헐거워진 것으로 부실시공은 아니다”며 입주민들과 협의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민 안전문제와 직결된 만큼 세라믹 몰딩이 시공된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더샵 아파트 세라믹 몰딩 추락사고는 2000년대 후반에 준공된 아파트에 집중 되어 있는 상황이다.

계룡시(2008.4월 준공)외에서 평택시(2008년 준공), 서울지역 2곳(2007~2009년 준공)이 포함돼 있다.

건설업계는 “구조물의 내구 연한이 끝난 것으로 보고, 비슷한 시기에 세라믹 몰딩을 사용한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되도록 市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