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필드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서산어리굴젓축제’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서산어리굴젓축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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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서산어리굴젓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의 모습 © 백제뉴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한 천수만 간월도에서 짭쪼름한 바다내음이 가득한 서산 어리굴젓을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산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에서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산어리굴젓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간월도 달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마련된다.

간월도 사진 전시회, 갯벌 체험, 굴·바지락 까기, 수산물 잡기 체험, 어리굴젓 시식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리굴젓을 비롯해 지역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다음달 6일과 7일에는‘세계 굴 까기 대회’와 해산물 전문 유명 쉐프가 참여하는‘세계 굴 요리 대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2017 빅필드 뮤직페스티벌’이 한국관광공사의 후원 속에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에 2회째를 맞는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은 기존의 마니아 중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직 페스티벌로 장르를 확장해 눈길을 끈다.

이 기간 동안 간월가요제, 케이팝 공연, 개그맨 손헌수 MC와 함께 하는 이디엠 파티, 서산시 문예인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또 중국·일본의 뮤지션인‘애니 엔 타코와 야마모토 카오리’가 한국의 전설적인 락 뮤지션인 부활과 함께 열정적인 락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야간행사로 아름다운 간월암을 배경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30분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간월도의 특산품 어리굴젓도 맛보며 음악을 통한 한·중·일 젊은이들의 문화교류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