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시 승격 추진 "성급하다"부정적 기류
홍성군, 시 승격 추진 "성급하다"부정적 기류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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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 백제뉴스

홍성군이 2020년을 목표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市승격을 추진 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郡이 시 승격을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은 지난 6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시 승격을 위한 인구요건 충족이 요원함에도 2020년이 되면 홍성군이 홍주시가 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군민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승격 방법은 ❶인구 15만 명 ❷ 읍 전체 인구 10만 명 ❸ 1개읍 인구 5만 명이다.

또한, 시 승격을 위한 인구 늘리기 정책을 근본적으로 제고, 공동육아 나눔터 확충 등 육아지원을 위한 지역자원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상근 의원은 ‘郡이 郡의회・道・국회의원 등과 사전논의 없이 시 승격을 진행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도청소재지가 홍성・예산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시가 되면 위상이 높아지고 군민 행복이 높아지는 것처럼 여기지만 농어촌특별전형이나 세금혜택 등에서는 좋은 것만은 아니라며, 시 승격이 자연스럽게 추진되는 상황이 아닌 만큼 성급한 추진보다는 시 승격에 따른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하고 군민의 공감대 형성 및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이와 관련, 도청소재지 예산군은 홍성군만 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상생발전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