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원, 회기 中 '국외 출장' 적절성 논란
이태환 세종시의원, 회기 中 '국외 출장' 적절성 논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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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 마련된 이태환 시의원 자리가 비어 있는 모습이다. © 백제뉴스

지난 7월 인도 출장 후 2개월 만 또 '캐나다 행'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의 세종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캐나다 ‘국외 출장’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태환 시의원은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맞고 있으며 지난 7월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를 다녀온 후 2달도 안 돼 또 ‘국외 출장’을 떠나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박 6일간 캐나다의 온타리오와 오타와를 방문했으며 교육개혁을 통한 혁신과 온타리오 교육부 성과와 학교 현장 방문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외 출장 기간 중인 지난 5일과 6일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가 있었고 ‘교육위원장’이 그 기간 중 꼭 ‘국외 출장’을 해야 했는지 시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시의원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의 관련 예산을 심의하고 감독하는 일이다. 국외 교육 현장 방문은 다음 일이며 일의 순서를 모르는 의원의 자질이 의심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최근 ‘인도’로 연수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잦은 해외 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고, 캐나다 교육 현장 방문이 당장 과밀화 문제와 같은 세종시의 교육과 관련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4일 회기 중 출국한 이태환 시의원은 관련 논란에 대해 11일 귀국 후 인터뷰를 통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환 시의원은 “선진 교육 정책 실행과 탐구를 위해 필요한 출장이며, 시의회 회기 일정보다 캐나다 온타리오 일정이 먼저 잡혀 출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의회 제44회 임시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소집됐고 이태환 시의원의 ‘국외 출장’은 4일부터 9일까지로 회기 중 ‘절반’을 참석하지 못했으며 출장비용은 세종시의회가 ‘부담’ 한 것으로 알려졌다.